사회 사회일반

12~17세 백신접종률 50% 돌파…3월 방역패스 적용 받으려면 이달 24일까지 1차 접종 마쳐야

정부가 올 3월부터 청소년 방역패스를 시행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지난 2일 서울 한 학원가에 방역패스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정부가 올 3월부터 청소년 방역패스를 시행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지난 2일 서울 한 학원가에 방역패스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오는 3월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을 앞두고 12~17세 학생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12~17세 학생 비율은 전주 대비 4%포인트 늘어난 50.8%를 기록했다. 전체 대상자 276만 8,836명 중 140만 5,841명이 접종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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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17세 이하 접종을 시작한 지 약 두 달 반 만인 지난 1일 50%를 처음 넘긴 후(50.7%) 이틀 사이 접종률이 소폭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16~17세 2차 접종 완료율은 72.5%, 12~15세는 40.2%다.

청소년이 오는 3월 시행되는 방역패스 적용을 받으려면 적어도 이달 24일까지는 1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1·2차 접종에 3주 간격이 필요한 데다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나야 방역패스 효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 완료율은 16~17세 87.3%, 12~15세는 69.1%다. 초등학교 6학년인 12세의 경우 현재까지 1차 접종률은 50.2%로 아직 절반가량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 2차 접종률은 24%에 그친다.

교육부는 방학 기간 접종률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는 것을 꺼리는 점이 변수다. 교육부는 “백신 안전성·필요성에 대해 최대한 알려 접종률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신학기 전면 등교 여부는 다음 달 초 결정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새 학기에 전면 등교를 하겠다는 방침을 지금 단계에서 확정해 말하기 어렵다”며 “학사 일정은 사회적 거리 두기나 백신 접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월 초쯤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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