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7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일시멘트(300720)였다. 컴투스홀딩스(063080), LG이노텍(011070), 한국비엔씨(256840), DB하이텍(000990)에도 매수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7일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일시멘트였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한일시멘트는 12.65% 하락한 2만 2,45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전일 나온 76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 결정이 이날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일시멘트는 “2020년 8월 에이치엘케이홀딩스를 흡수합병했고, 합병에 반대한 주주들로부터 25만 7,810주(액면분할로 257만 8,100주)를 자기주식으로 취득했다”며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760억 원 규모(257만 8,100주)의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유연탄 가격 상승과 건설 업황 회복으로 국내 시멘트 업계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이달 3~6일 한일시멘트는 22.38% 뛰었다. 이달 쌍용C&E와 한라시멘트가 벌크시멘트 가격을 18% 인상한다고 밝혔고 여타 시멘트 업체로 가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다음으로 매수가 많았던 종목은 컴투스홀딩스였으며 LG이노텍, 한국비엔씨, DB하이텍 등이 매수 3~5위에 올랐다. LG이노텍은 향후 애플, 테슬라 자율주행차 부품 공급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KB증권은 현재 수주 잔고 10조 원을 확보한 LG이노텍의 전장 사업부가 오는 하반기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현재 1조 4,000억 원의 전장부품 사업부의 연간 매출이 3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DB하이텍의 실적 컨센서스도 상향 중이다. 지난 3일 유안타증권은 올해 8인치 파운드리 판가 평균 상승률을 4%에서 8%로 올리면서, 올해 예상 영업이익(6,014억 원)을 당초 전망치 대비 16% 상향 조정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컴투스홀딩스였다. 이외 LG디스플레이, 한국비엔씨, SK하이닉스, 위메이드(112040) 순서로 매도세가 활발했다.
전 거래일인 6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동진쎄미켐(005290)으로 나타났으며 LG디스플레이, 펄어비스(263750), 한국비엔씨, 컴투스홀딩스에도 매수가 몰렸다. 반면 전일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펄어비스였다. 이외 동진쎄미켐, LG디스플레이, 한국비엔씨, 컴투스홀딩스 등이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