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통일부 "北, 우려스러운 행위 반복 말고 대화 나서야"

한반도 평화 진전 위해 일관되게 노력 이어갈 것 밝혀

11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연합뉴스11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1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이번 발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우려스러운 행동을 자제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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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올 들어 두 번째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지난 5일 새해 첫 미사일 시험발사 당시 밝혔던 입장을 다시 확인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을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진전하도록 일관되게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며 “북한도 한반도 안보가 긴요한 시기에 우려스러운 행위를 반복할 것이 아니라 평화를 위한 우리 노력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6일 만이다.

한편, 외교부는 북한의 지난 5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 “우려스러운 행동을 자제하고 대화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미국 등 6개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낸 것과 관련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 일본, 알바니아, 프랑스, 아일랜드, 영국 등 6개국은 지난 1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앞두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안보리는 이날 토의에서 결과물을 내지 못한 채 회의를 마쳤다. 미국 등 6개국은 중국, 러시아 등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나 경고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낼 것을 예상해 별도로 규탄 성명을 낸 것으로 평가된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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