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수소동맹'으로 수소산업 육성 팔걷어붙인 부산시

파니시아, 코렌스 등 대표 수소기업 18개사 동참

부산테크노파크·산업과학혁신원·경제진흥원·정보산업진흥원도 참여

부산 수소산업 밸류체인 조성 및 지역 수소산업 선도 추진

부산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안. /자료 제공=부산시부산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안. /자료 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지역 유관기관과 ‘수소동맹’을 결성하고 수소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산시는 11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부산 수소동맹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소동맹에는 부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지역 유관기관과 대표 수소기업이 참여한다. 산·연·관 협력체계를 만들어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조성하고 차세대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파나시아·코렌스·금양·동화엔텍·엔케이·대창솔루션·유니스·DH콘트롤스·해리아나·대하·대도하이젠·전진엔텍·영도산업·한국유수압·동성화인텍· 동인기전·부산도시가스·범한퓨얼셀 등 18개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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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동맹은 공동 회장인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과 조용국 코렌스 회장이 이끈다. 부회장은 류광지 금양 대표가 맡았다. 수소동맹은 수소저장·캐리어, 연료전지와 주변기계 장치(BOP),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등 3개 분과로 나눠 운영한다. 이들 기업은 수소 관련 생산품 기술개발·고도화와 수소 클러스터단지 조성을 비롯해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 수소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달 4대 분야 15개 세부과제가 담긴 수소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하며 수소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우암부두 내 수소선박기술센터를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선박 기술을 선도하고 최근 지정된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암모니아를 선박의 친환경연료로 활용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코델타시티에는 수소 제품 검사기관과 수소 교육기관 등을 유치하고 수소기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한다. 사상구에는 민간이 주도하는 연료전지 연구개발(R&D)센터 조성과 함께 관련 기업의 연료전지 기술 개발과 성능 평가 등을 지원한다.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수소 분야 인력 4,000여명을 육성한다. 또 연료전지 핵심 기술 개발, 액화수소 기술 개발, 암모니아 기반 기술 개발 등 수소시장 기술 선점도 차질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소동맹 결성식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조선 기자재업체의 수소 중심 기업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수소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기업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쏟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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