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7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사옥 대회의실에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퇴를 표명한 뒤 기자회견장을 빠져나와 이동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HDC 그룹 대주주로서의 책무는 다하겠다고 말해 지주사 회장직은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와 관련해서는 안전 점검 결과 문제가 있다면 수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아파트 완전 철거와 재시공 방안까지도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