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속보]이재명 “유승민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 개’ 공약 수용’”

산업 대전환으로 일자리 300만 개 창출

'한국형 정의로운 일자리' 체계 구축한다

일자리 전환 의사결정에 노동자도 참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강릉 중앙시장을 찾아 즉석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강릉 중앙시장을 찾아 즉석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디지털·에너지·서비스업 대전환을 통해 3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 과정에서 사회서비스 분야에서만 10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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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일자리 대전환 6대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도적인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혁신형 일자리를 늘리는 데 135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디지털 인프라 조성,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 신산업 육성을 힘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면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이 가능하다”며 “돌봄, 간병, 보육의 사회서비스와 공공보건 분야에서 반듯한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전 의원의 훌륭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 개 공약’을 실사구시의 입장에서 과감히 수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 후보는 산업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유럽연합(EU)의 ‘공정전환계획(Just Transition Scheme)’에 버금가는 한국형 ‘정의로운 일자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맞춤형 직업훈련과 직업상담을 제공하고 기업의 산업 전환을 신속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장기유급휴가훈련 제도 등 노동자의 일자리 전환을 돕고 일자리 전환 관련 의사결정에 노동자가 참여하도록 ‘노동전환지원법’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일자리전환기본법’을 제정하고 기획재정부 개편 과정에서 일자리 기획·조정기능을 확대한다. 현행 일자리위원회도 ‘일자리대전환위원회’로 개편한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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