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루머]코스메카코리아, TS트릴리온과 탈모샴푸 공동개발 OEM 납품 중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최근 이재명 대선후보의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 공약으로 탈모 관련주들의 주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화장품 연구개발 제조생산 기업 코스메카코리아(241710)가 탈모증상완화샴푸로 잘 알려진 TS트릴리온과 과거 탈모 관련 제품 개발에 나선 가운데 OEM을 받아 위탁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TS트릴리온과 함께 호장근추출물을 함유한 신제품 ‘올뉴플러스 TS샴푸’를 출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레스베라트롤 함량이 증가된 호장근추출물의 제조방법과 이를 함유하는 항진균용 조성물’ 특허를 지난 2018년말 TS트릴리온, 제이투케이바이오와 개발해 TS트릴리온이 판매 중이다. 호장근추출물은 비듬의 예방 또는 개선 효과를 지닌 항진균용 조성물로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코스메카코리아는 이재명 대선후보의 탈모치료 공약으로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동반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탈모치료약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며 탈모약의 건보 적용 공약을 공식화했다. 앞선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종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가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탈모 공약에 시동을 걸은 바 있다. 이 후보는 "탈모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탈모 치료약과 중증 치료용 모발이식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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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소식이 주식시장에 전해지자 탈모 관련주들은 다시 한 번 들썩였다. 탈모 대장주로 엮인 TS트릴리온은 이 후보의 탈모 관련 공약이 알려진 다음 날(5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탈모 공약이 공식화된 14일에는 27% 넘게 치솟기도 했다. 관련주로 언급되는 JW신약, 메타랩스, 위더스제약 등도 이 후보의 탈모 공약 기간 동안 3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8년 3개사 연구팀은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비듬을 억제할 수 있는 물질 개발에 착수, 항진균 원료인 호장근추출물의 효능을 나타내는 주 성분이 레스베라트롤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성물은 비듬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두피 흡수력에 도움이 되는 반면 자극은 유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탈모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3만3,194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21만2,141명 △2017년 21만4,228명 △2018년 22만4,800명 △2020년 23만3,194명으로 연평균 2.4%씩 증가했으며, 1인당 진료비도 2016년 12만6,000원에서 2020년 16만6,000원으로 31.3%가 늘었다.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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