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업체 씨젠(096530)이 코로나19 검사 시간을 1/3로 단축한 새로운 진단시약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장초반 강세다.
19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씨젠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2.42% 오른 5만 5,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씨젠이 새로운 진단시약을 개발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추정된다.
씨젠이 이달 말 출시 예정인 ‘Allplex™ SARS-CoV-2 fast PCR Assay’는 코로나19 바이러스임을 판별하는 유전자 3종(E, RdRP, N gene)을 진단하는데 검사장비 추가 없이도 현재보다 검사수량을 3배 이상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씨젠은 전날 지난달 170만명분에 이어 이번 달에도 이스라엘에 340만명분 수출이 예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씨젠은 이스라엘 인구수가 약 900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회사의 한 달간 수출 물량은 전체 인구의 약 57%가 검사받을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언론에 따르면 씨젠은 작년 9월까지 월평균 매출이 1,000억원가량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2,000억 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