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을 중심으로 한 울산지역 택배노동자의 파업에 타 택배노동자들이 연대하기로 하면서 울산지역 설 배송에 차질이 우려된다.
전국택배노조 울산지부(이하 울산택배노조)는 19일 “CJ대한통운 파업에 롯데·한진·로젠·우체국 택배노동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지역에선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 400여 명 중 조합원 약 150명이 총파업에 동참한 상태다. 여기에 롯데택배와 로젠택배 조합원들은 CJ대한통운 측에서 유입되는 물량 배송을 거부하기로 했다. 우체국택배 조합원들은 1인당 하루 배송물량은 190개로 제한한다.
울산 지역 조합원들은 이들 택배사마다 전체 택배노동자 중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80∼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택배 이송이 둔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