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중국 법인의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나 전사 실적 모멘텀은 약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999년 설립된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이다. 2016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화장품 주문자 표시 제조 및 판매, 개발 등을 영위하고 있다.
조미진 연구원은 “국내법인의 중국으로 수출하는 고객사 추가 확보 및 중국 법인의 신공장 초기 고정비 부담과 신규 채용 인력의 숙련도 이슈가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도 “ 중국 법인의 실적 개선이 나타나는 시점에 잉글우드랩의 실적둔화로 전사 실적 모멘텀은 다소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법인은 여전히 저마진 물량 비중이 높은 상황이고 코로나 국면 또한 계속되고 있는 바, 전반적인 수요 반등 지연되고 있는 점이 아쉽다”며 “법인별 실적의 고른 개선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01억원과 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2%, 51.5%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법인의 영업적자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국내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 성장한 47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신규 고객사향 매출 증가가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하나 저마진 마스크팩 비중이 높아 수익성은 매출 성장을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잉글우드랩은 4분기가 계절적 비수기(고객사의 재고 조정시즌)로, 전년동기 대비 0.2% 오른 매출액 388억을 기록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영업이익률도 8.0%에 그칠 전망"이라며 “연말 성과급 발생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