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합숙소에서 20대 남성을 감금한 동거인 4명이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경찰이 나머지 피의자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주범 박씨의 아내 A씨에 대해서는 보완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21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중강금치상 혐의를 받는 B씨 등 2명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4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10시 8분께 빌라 7층에서 함께 합숙하던 김모(21)씨를 투신하게 해 중상에 빠뜨린 혐의(특수중감금치상 등)를 받는다.
앞서 지난 19일 경찰은 동거인 4명에게 특수중감금치상 혐의를 적용해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또 함께 합숙하던 A씨와 B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검찰의 요구에 보완 수사를 한 뒤 B씨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했으며 A씨에 대해서도 이르면 이날 검찰의 요구사항을 보완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