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대형택시 호출 서비스 ‘아이엠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는 8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하나-에버베스트 펀드를 비롯해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진모빌리티는 약 2,3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진모빌리티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활용해 현재 500대 규모인 아이엠택시 차량을 올해 안에 1,500대 이상 증차할 예정이다. 또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차량 라인업 확대, 수도권 및 관광 지역 서비스 확장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아이엠이라는 브랜드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시리즈B 추가 펀딩을 통해 본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서고 최적의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모빌리티는 서울 지역에서 고급 승합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엠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배차 및 기사 관리 시스템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택시 산업에 접목한 게 특징이다. 지난 2020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해 지금까지 서울 택시 운수법인 9개, 택시 면허 750개, 서울 시내 차고지 9개를 확보했다. 이달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4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달 18일에는 처음으로 당일 호출 3만 건을 돌파해 하루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