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李 '체육계 직접지원' 카드…尹은 '스포츠 활성화' 맞불

체육인대회 맞아 공약·정책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여야 대선 후보들이 25일 ‘2022 대한민국 체육인 대회’를 맞아 체육·스포츠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체육계 예산을 확충하고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운동하는 국민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스포츠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체육인의 공헌을 제대로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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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안정적 체육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의 수익금 배분 방식 개선과 체육 분야 예산 증액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의 수익금이 생활체육지도자 확충과 처우 개선, 종목 단체와 지방 체육회 운영 지원 등에 쓰이도록 법·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또 정부의 스포츠 행정조직을 혁신하고 국가스포츠위원회도 신설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스포츠 공약’으로 “국민 스포츠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해 열심히 운동해 건강을 관리하는 국민에게 연간 의료비 절감액을 국민건강보험료에서 환급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비용 절감으로 환급액보다 큰 공익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체육계 진흥책도 내놓았다. 체육인공제회를 설립하고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체육 사업 예산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안 후보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체육인 대회 축사에서 “체육인의 공헌에 걸맞게 정당한 보상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학교체육이 선순환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체육 관련 주무 부처도 일원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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