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닛케이 3% 빠져 14개월래 최저…中·홍콩지수도 '美 긴축' 직격탄

■亞 증시 일제히 약세





27일 아시아 각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841.03포인트(3.11%) 폭락한 2만 6170.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14개월 만의 최저치다. 장중 한때 2만 6044포인트까지 떨어지며 2만 6000이 깨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로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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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도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날 대비 1.78% 내린 3394.25로 장을 마쳤다. 장 시작은 전날보다 0.01% 오른 3456.1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장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강한 내림세를 나타내며 3400선을 내줬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400선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3.25% 내린 2906.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소식 외에 실망스러운 공업 이익 지표의 영향도 받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해 12월 공업 이익이 전년 같은 달보다 4.2% 증가한 7342억 위안(약 139조 15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9.0%) 대비 반토막 난 수치로 지난 2020년 4월 이후 20개월 만의 최저치다.

이 밖에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대비 1.99% 빠졌다. 대만 증시는 상대적으로 충격이 적었다. 타이엑스지수는 0.15% 내린 1만 7674.4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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