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예상 웃돈 GDP 증가에 바이든 "20년만에 중국보다 빠르게 성장"

미 GDP 5.7% 상승해 37년만에 최고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이 지난해 예상을 웃도는 경제 성장률을 달성한 것과 관련해 "20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 경제는 중국보다 빠르게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작년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4년(7.2%)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으로, 연준의 초완화적 통화 정책과 정부의 막대한 재정 투입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내 임기 첫 해 GDP 수치는 우리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일자리 증가 등 거의 40년 만에 가장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21세기를 위한 미국 경제를 건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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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는 우연이 아니다”면서 “나의 경제 전략은 미국인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제조업을 재건하며, 우리 기업이 더욱 경쟁력을 갖추도록 도움이 되는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최근 인텔과 GM의 투자 계획 발표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미국에서 다시 미래를 만들고 있다. 미국인은 자신과 미국을 믿으며 다시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같은 경제 성적표에 자신감을 얻은듯 의회를 향해 자신의 대표 사회복지성 예산안인 '더 나은 미국 재건'(Build Back Better Act)의 조속한 통과도 촉구했다

그는 "의회는 미국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것을 물론 제조 및 혁신을 강화하고 가족과 청정에너지에 투자하며 식탁 물가를 낮추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켜 이런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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