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ESG 빛난 LG '스탠바이미'…탄소배출 年 7000톤 줄였다

AIT기술 접목 고효율 패널 장착

소나무 5만그루 식재 효과 거둬

LG전자 모델이 테라스에서 무선 이동식 스마트스크린 ‘스탠바이미’를 보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LG전자 모델이 테라스에서 무선 이동식 스마트스크린 ‘스탠바이미’를 보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LG전자의 무선 이동식 스마트스크린 ‘스탠바이미’가 고효율 패널을 탑재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저시력자나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더 나은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관련기사



2일 업계에 따르면 LG 스탠바이미에 탑재된 터치 디스플레이에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녹색기술인증을 부여한 AIT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동작을 인식하는 터치전극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안으로 삽입함으로써 기존보다 패널을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도 적은데, 기존 대비 매년 탄소배출량이 7000톤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나무 약 5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또 터치전극에 사용되는 희소 금속인 인듐 사용량도 최대 68%까지 줄였다.

스탠바이미는 장애인들에게도 활용도가 높다. 기존 TV와 달리 이동이 자유롭고 화면의 높이·방향·각도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데다 시청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중·고등학생들에게 스탠바이미를 기부하고 지난해 말에는 저시력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음성 안내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의 건강한 삶과 더 나은 사회 구현, 제품의 환경영향 저감 등 ESG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며 “스탠바이미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전달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