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와 인천구치소에서 연일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검사 결과 동부구치소 재소자 26명, 인천구치소 수용자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기준 두 교정시설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동부구치소 수용자 128명, 인천구치소 수용자 56명·직원 2명 등 모두 186명이다.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달 25일 신입 수용자가, 인천구치소에서는 지난달 21일 서울구치소로 이송한 재소자 1명이 확진된 이래 같은 수용실에 있던 재소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두 구치소는 각각 비확진 수용자들을 다른 수용시설로 이송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 조기발견을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