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주식초고수는 지금] 배터리 소재 안정적 공급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SK바사 노바백스 백신 접종 기대감

컴투스홀딩스·네이버는 매도 1·2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3일 오전 가장 많이 사고 판 종목은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조사됐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일동제약(249420),메리츠증권(00856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순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였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추정된다. 주가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벌칸에너지’와 최근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벌칸 에너지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수산화리튬 4만5000톤을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110만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두 번째로 매수세가 몰린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 이는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규모가 2만 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총 2만 2907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경신했다. 오미크론 확산세로 설 연휴 신규 확진자 규모가 3만명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할 예정인 노바백스 백신을 향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매수 3위는 코로나 관련주인 일동제약이다. 투자자들은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지난달 31일 먹는 코로나 치료제 S-217622가 위약 복용군에 비해 효능이 뛰어남을 임상 2a상에서 확인했다고 발표한 데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비임상에서 S-217622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에서 모두 유사한 수준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능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12월 오미크론 변이를 대상으로 한 체외실험(in vitro)에서도 바이러스 증식 억제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동제약은 지난달 24일 일본의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S-21762‘의 국내 임상 환자 투여가 시작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매도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컴투스홀딩스(063080)였다. 네이버가 매도 2위를 기록했으며 카카오(035720), 위메이드(112040), LG에너지솔루션이 그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인 28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역시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네이버, 위메이드가 그 뒤를 이었다. 같은 날 매도량이 가장 많은 종목 역시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LG이노텍, 위메이드, 에스디바이오센서, 컴투스홀딩스가 그 다음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박우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