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설 연휴 후 첫 거래일 美 온기 전해진 코스피·코스닥…양대증시 2%대 상승 [마감시황]

코스피 3거래일 만 2700선 회복

코스닥도 2거래일연 상승 890선

"연휴기간 미 증시 상승 반영한 듯"

코스피가 오름세로 출발한 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코스피가 오름세로 출발한 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설 연휴 직후 열린 국내증시가 2%가까운 상승세를 탔다.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 만에 27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 역시 890선까지 전진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48포인트(1.67%) 상승한 2,707.8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1억 원, 50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올렸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면 1353억 원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삼성SDI(006400)가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기아(000270)가 0.61% 소폭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6% 급등한 47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회사인 LG화학(051910)도 5.95% 치솟았다. SK하이닉스(000660)(2.90%), 네이버(3.3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47%), 현대차(005380)(1.06%)은 주가 흐름이 좋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구정 연휴기간 미국 증시 상승을 반영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대 상승했다”며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연준 불라드 총재의 금리인상폭 조절 언급 등 3월 예상했던 금리 인상폭인 50bp보다는 낮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206.4원에 거래를 마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3포인트(2.15%) 오른 891.6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8억 원, 294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692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4%), 에코프로비엠(247540)(3.26%), 엘앤에프(066970)(5.92%), 카카오게임즈(293490)(0.91%), 에이치엘비(2.21%), 씨젠(096530)(16.36%), 셀트리온제약(068760)(5.57%), CJ ENM(035760)(4.31%) 등은 상승했다. 2차전지와 코로나 관련주가 힘을 발휘한 장이었다.반면 펄어비스(263750)위메이드(112040)는 상승장에서도 1.80%, 0.17% 주가가 내리며 게임주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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