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메리츠증권, KB증권, 크레디아그리콜, 국민은행, NH투자증권 등 5개 은행·증권사를 2021년 하반기 우수 국고채 전문딜러(Primary Dealer·PD)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종합 1위 PD는 메리츠 증권이 선정됐다. 증권 1위와 은행 1위에는 KB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이 각각 뽑혔다.
기재부는 국고채 인수·호가 제출·보유·거래 등 실적을 평가해 매년 반기별 우수 PD를 선정하고 있다. 우수 PD로 선정된 업체에는 매달 경쟁입찰 인수금액의 20%를 비경쟁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비경쟁 인수 권리는 매달 입찰 후 사흘 이내 입찰 당시 결정된 낙찰금리로 국고채를 추가 인수할 수 있는 권리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국고채 전문딜러의 인수역량 강화 등을 위해 운용 중인 평가와 인센티브 등 관련 제도의 성과를 지속해 보완하겠다”면서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PD의 인수역량 확충 등을 위한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