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실적 부진에 급락 마감했지만, 장 마감 후 아마존의 깜짝실적 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1,57%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코스닥 역시 1.26% 상승하며 900선을 회복했다.
4일 전장 대비 0.26% 오른 2,714.83p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꾸준하게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2,730선 부근 공방을 벌이던 코스피는 장 막판 상승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 대비 1.57% 상승한 2,750.26p 거래를 마쳤다.
미국 아마존의 실적발표 이후 나스닥100 야간 선물지수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간 부분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과 외국인이 2,146억원, 1,942억원씩 각각 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4,146억원 매도했다.
이날(4일) 코스피 시장에서 767개 종목이 상승했고 122개 종목이 내렸다. 대형주(1,19%), 중형주(2.09)와 소형주(1.55%) 모두 고르게 상승했다.
급등세를 이어가던 진단키트 관련주가 하락하며 의료정밀(-10.68%) 업종만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1.71%), 통신업(0.56%), 의약품(0.44%), 전기전자(1.53%), 음식료업(3.75%), 전기가스(1.64%), 운수창고(3.55%), 서비스업(2.47%), 종이목재(2.18%), 화학(1.90%), 비금속광물(1.38%), 철강금속(1.01%), 기계(1.41%), 운수장비(0.03%), 유통업(2.24%), 건설업(2.21%) 등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39%), 현대차(005380)(-0.78%), 기아(-0.98%) 정도만이 하락했고 삼성전자(005930)(0.95%)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5.66%), SK하이닉스(000660)(0.40%), NAVER(2.18%), LG화학(051910)(0.15%), 삼성SDI(0.51%), 카카오(2.35%) 등이 올랐다.
같은 날(4일)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26% 오르며 902.87p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596)이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418)과 기관(-13)이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제약(-0.34%)와 씨젠(-6.48%)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에코프로비엠(0.12%), 펄어비스(5.73%), 엘앤에프(0.73%), 카카오게임즈(11.16%), 위메이드(15.49%), HLB(1.85%), 천보(5.38%) 등이 상승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40원 오른 1,19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mileduck29@sedail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