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예선 오디션, 한국인 최다

3월 대면 리사이틀로 예선 진출자 가려

22개국 72명 중 한국인 16명으로 최다

평균 연령 25세, 임윤찬 18세로 최연소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오디션 참가 인원 상위 국가/콩쿠르 홈페이지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오디션 참가 인원 상위 국가/콩쿠르 홈페이지





오는 6월 열리는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가 대면 공연 형식의 공개 심사로 대회에 진출할 30명의 연주자를 선발한다. 한국인은 총 16명이 오디션을 치르는데 참가국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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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클라이번 재단에 따르면, 올해 콩쿠르는 3월 6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펩시코 리사이틀 홀에서 공개 오디션 심사를 진행한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30분, 오후 7시 30분 세 차례 공연을 열어 무대마다 네 명의 피아니스트가 25분씩 관객 앞에서 연주하는 방식이다. 오디션을 통과한 서른 명은 6월 2~4일 진행되는 예선에 진출한다. 이후 5~6일 준준결선(18명), 9~12일 준결선(12명), 14~18일 결선(6명) 일정이 이어진다.

이번 오디션은 51개국 388명의 지원자 중 22개국 72명이 치르게 됐다. 국가별 인원으로는 한국인 16명으로 가장 많고, 러시아(14명), 중국(12명), 미국(7명), 영국(4명) 순이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25세로 최연소는 한국의 임윤찬(18)이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냉전 시절이던 1958년 소련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년)을 기념하는 대회다. 1962년을 시작으로 4년 주기로 반 클라이번의 고향 포트워스에서 열리며 18~30세 연주자들이 실력을 겨룬다. 지난 2017년 15회 대회에서 한국의 선우예권이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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