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의 원료인 주정 값이 10년 만에 오르면서 주류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2시 기준 풍국주정(023900)은 전 거래일보다 6.80% 오른 1만6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롯데칠성(005300)(5.16%), 제주맥주(276730)(4.53%), 국순당(043650)(2.58%), 하이트진로(000080)(2.11%) 등도 강세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대한주정판매는 지난 4일부터 주정 가격을 7.8% 인상했다. 과세 주정은 200리터들이 한 드럼의 가격이 종전 36만3743원에서 39만1527원으로 7.6%, 미납세 및 면세 주정은 한 드럼이 35만1203원에서 37만8987원으로 7.8% 올렸다. 업계에서는 소주의 핵심 원료인 주정 값이 대폭 인상된 만큼 소주 가격도 함께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