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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입영 대기시간 제로화하겠다"…'AI 입대코디' 공약

병무행정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장에 도착해 포토월에서 인터뷰를 하고있다./권욱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장에 도착해 포토월에서 인터뷰를 하고있다./권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른네번째 ‘석열 씨의 심쿵약속’으로 인공지능(AI) 입대코디네이터를 도입해 입영 대기 시간을 ‘제로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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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AI 입대코디네이터 도입을 통해 청년의 전공과 적성에 맞고 직업 선택에도 도움이 되는 군사특기, 입대 시기, 입대 부대를 쉬운 용어로 안내하고, 현재의 지원자 현황과 우선순위에 따른 예약 순위를 안내할 계획”이라며 “병과특기별, 부대별 전역자를 가이드로 채용하여 AI 입대코디네이터의 실질적인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책본부는 “대다수 대학생의 경우 학사일정, 복학 등의 문제로 본인의 계획에 따라 입영을 하고 싶어도 선호하는 시기에 입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AI입대코디네이터를 도입하면 청년들이 희망대로 입대하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윤 후보는 병무청에서 각 군별 복무기간(18~21개월) 단위 입영계획을 발표하고 입영 대상자들이 희망하는 입영 시기와 특기를 사전에 선택(1~3순위)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모집병 규모를 확대하고 입대 선호 시기(상반기)의 입영 인원을 확대한다.

윤 후보는 “정부 중심(Developer Interface) 병무행정에서 수요자 중심(User Interface) 병무행정으로 과감히 전환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대구·광주·대전에만 설치되어 있는 병역진로설계센터를 전국적으로 설치하고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확대한다. 병무청·국방부·교육부·고용부·중기부 등 관계기간 간 협업으로 교육·병역·취업을 연계하는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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