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외식업주 자녀에게 최대 600만 원 장학금 지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식업주의 자녀에게 1인당 최대 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김봉진 의장이 지난해 2월 ‘더 기빙 플레지’에 재산의 절반을 사회 환원하겠다고 밝히며 마련된 200억 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 기금’에서 운영된다. 살핌 기금 중 100억 원은 외식업주 자녀의 장학금 지원에 쓰인다.

우선 자녀의 장학금 지원을 원할 경우 오는 20일까지 ‘배민사장님광장’ 홈페이지나 ‘우아한사장님 자녀 장학금 지원’ 홈페이지에서 외식업주의 자녀 본인이 접수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1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고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 중위소독 100% 이하인 업주의 고등학생·대학생 자녀다. 배달의 민족 입점 업주가 아니어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 가정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고등학생은 연간 학업 지원금 300만 원을, 대학생은 연간 학업 지원금 400만 원이나 주거비 지원금 600만 원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살핌 기금 중 나머지 100억 원은 외식업자의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에 사용된다. 현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해당 지원 사업을 시작해 올해 말일까지 연중 접수 중이다.

2020년 기준 연매출액 3억 원 이하 또는 2022년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 소득 587만3000원 이하)인 외식업주 가운데 질병이나 사고를 당한 경우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원자에게는 1인당 최대 1700만 원이 지급된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 채널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