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사라 길버트 교수·세계백신면역연합 선정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기여한 공로 인정

오는 12일 가평 HJ글로벌아트센터서 시상

제5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교수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사진제공=선학평화상위원회제5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교수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사진제공=선학평화상위원회




선학평화상위원회가 ‘제5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 백신학 교수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을 공동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선학평화상은 고(故)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유지를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인간 존중과 평화, 화합에 이바지한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2년 마다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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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길버트 교수는 보관 및 운송이 용이하고 저렴한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개발해 의료 여건이 취약한 저개발국가의 수십억명을 보호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길버트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동 개발한 과학자로 세계 182개국에 25억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했다.

공동 수상자인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세계 모든 국가가 백신을 공정하게 배분하려는 목적으로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프로젝트를 주도해 저개발국가 생명 구호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돼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세계 최대 백신 국제협력 단체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144개국에 10억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경기도 가평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각 50만 달러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된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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