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부 장관들이 10일 전화회담을 열고 북한 미사일 위협에 맞서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전 전화 회담을 통해 한반도 및 역내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세 장관은 북한 미사일 위협에 맞서 긴밀히 공조하고,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해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서 장관은 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포함한 미사일 시험 발사는 우리에게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며 지역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이어서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우리 군의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체계 등 독자적인 가용능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억제·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측은 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이 철통같음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