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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위메이드, 13% 급락…호실적은 게임 아닌 '위믹스' 덕?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위메이드(112040)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번 역대급 성적이 ‘미르4' 등 게임 자체의 호실적 때문이 아닌, 암호화폐 ‘위믹스’의 일시적인 유동화 매출 덕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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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보다 12.61% 떨어진 13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 기대감에 최근 4거래일 연속 강세 마감하며 30% 가까이 올랐지만, 상승폭의 대부분을 반납하고 있는 모양새다.

전날 위메이드가 발표한 호실적이 게임 성적이 아닌 ‘위믹스’의 일시적인 유동화 매출을 반영한 덕이라는 평가에 투심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56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4.1% 늘고, 영업이익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한 3258억 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기대를 받았던 ‘미르4’의 글로벌 매출은 시장 기대보다 부진한 일 매출 6억 6,000만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하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 암호화폐 유동화 매출을 제외 시 매출은 전년 대비 100.5% 증가한 1269억 원, 영업이익은 285억 원 등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돈다"며 “미르4의 글로벌 매출이 예상 대비 부진한 수준이었던 것이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유동화 지속을 가정한 사측도 유동화가 장기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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