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제10대 신임 이사장으로 김형배(사진) 작가가 취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진흥원은 김 신임 이사장이 지난 달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선출돼 업무를 시작했으며, 내년 말까지 2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이사장은 국내 SF와 전쟁 장르의 대표적 만화가로 꼽히며, 1975년 만화 ‘기타이야기’로 데뷔한 이래 ‘20세기 기사단’, ‘헬로, 팝’, ‘투이호와 블루스’ 등의 대표작을 냈다. 그는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운영위원장, 우리만화연대 회장,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새로운 만화경험을 제공하는 웹툰의 위상을 높이고 만화계는 물론 내부 직원과도 소통하며 만화와 관련된 마지막 의무와 헌신의 기회로 여기고 성심껏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