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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연예계 연쇄 감염 속출…'런닝맨'·2AM·크래비티 등 줄줄이 확진

/ 사진=SBS '런닝맨'/ 사진=SBS '런닝맨'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만명대를 돌파한 가운데, 연예계도 몸살을 앓고 있다. 연이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방송가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물론,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가수들은 일정을 변경하고 있다.



13일 방송가에 따르면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출연자 7명 중 4명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김종국을 시작으로, 양세찬과 지석진, 하하가 최종 양성이 나왔다.

다른 출연자인 유재석, 송지효, 전소민은 다행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런닝맨’ 측의 코로나19 여파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유재석이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돌파 감염이 돼 ‘런닝맨’ 녹화에 불참했으며, 지난 1월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슈퍼주니어 은혁의 확진으로 인해 출연자 전원이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방송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결방이 이어지고 있고, 미리 촬영해 둔 분량이 있어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2AM(위), 크래비티 / 사진=문화창고, 스타쉽엔터테인먼트2AM(위), 크래비티 / 사진=문화창고,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가요계도 비상이다. 7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그룹 2AM은 당초 12~13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조권에 이어 임슬옹, 정진운까지 연쇄 감염되면서 공연 전날 연기하게 됐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끝낸 상황이었다.

그룹 크래비티는 오는 22일 정규 앨범 파트 2 '리버티 : 인 아워 코스모스'(LIBERTY : IN OUR COSMOS) 발표를 앞두고 멤버 7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지난 11일 태영이 발열 증세를 보여 멤버 모두 자가 진단 키트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7명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멤버들은 발열, 인후통 외에 다른 증상은 없다”고 전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우빈, 원진은 자가 격리 중이다. 멤버들은 모두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이에 따라 크래비티는 컴백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 소속사는 “크래비티는 모든 스케줄을 즉각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자가격리 기간 등의 사항을 고려해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 및 22일 앨범 발매는 연기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데뷔를 앞두고 있던 그룹 블랭키 또한 멤버 4명이 동시에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스케줄에 차질이 생겼다. 이들은 모두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건강상 큰 이상은 없으나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치료 중이다.

블랭키는 정식 데뷔 전이지만 리얼리티 쇼를 비롯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었기에 스케줄 변동의 여지가 있다.

이밖에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며칠 사이에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 에픽하이 타블로, 엔하이픈 선우, 세븐틴 원우, T1419 건우, 트로트가수 김태연, 배우 허성태, 코미디언 김준호 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소속 그룹이나 출연 방송에 비상이 걸렸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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