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태화강 둔치 '물억새 단지' 관광 명소화 추진

오는 4월 14일까지 태화강 물억새 베어내기 작업

잡목제거, 제초작업 등 군락지 생육환경 개선

울산 태화강 하구 억새길. /사진제공=울산시울산 태화강 하구 억새길.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가 태화강 둔치 물억새 단지를 관광명소로 가꿔 나간다.



울산시는 오는 4월 14일까지 태화강 둔치 물억새 단지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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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물억새 군락지는 중구와 남구, 북구에 걸쳐 총면적이 21만 6000㎡에 달한다. 이곳에 조성된 물억새는 다년생 풀로 묵은 억새를 존치할 경우 자생력이 떨어져 개체수가 줄어들고, 곧게 크게 자라지 않는 등 생육에 지장을 초래한다. 또한 억새 퇴적층이 형성돼 수질을 악화시켜 수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매년 봄철 정기적인 억새베기 작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작업은 자원 재활용 및 예산절감을 위해 억새를 커피스틱, 과일꽂이, 베갯속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환경무공해제품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실시한다.

특히 울산시는 억새 베어내기 작업 완료 후 잡목제거와 제초작업 등 지속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억새단지는 태화강의 대표 관광명소로 사계절 내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다”며 “특히 코로나로 인해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산책 및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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