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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주식시장은] 우크라發 변동성 파고 계속…코스피는 2700선 문턱

코스피가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라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스피가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라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쟁 발발로 물가 상승폭이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국내 주식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후 1시 4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2.63포인트(1.55%) 하락한 2705.0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1.19% 하락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09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억 원, 1009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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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2.61포인트(2.58%) 급락한 854.81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81억 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억 원, 117억 원을 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38%)와 삼성바이오로직스(+1.46%)를 제외한 종목이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1.60%), LG에너지솔루션(-2.07%), 네이버(-1.53%), LG화학(-1.11%), 카카오(-3.71%), 현대차(-3.01%), 삼성SDI(-4.20%) 등이 내림폭이 크다.

높은 물가 상승률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는 가운데 지정학적 불안이라는 변수가 겹치면서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금융시장과 경제가 코로나19, 물가, 우크라이나 사태와의 '3대 전쟁' 위험에 직면했다"며 "금융시장에선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물가 상승 압력이 통제권을 벗어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을 가장 우려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3451.85에, 홍콩 항셍지수는 0.80% 하락한 2만 4,725.10에 출발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41% 떨어진 2만 7,325.50에 거래를 시작하면서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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