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카카오뱅크, 22일 주담대 출시…최저금리 2.99%·최대한도 6.3억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현한 진화한 모바일 주담대입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15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7월 카카오뱅크 오픈 때 확인한 편리한 신용대출의 경험을 이제는 주담대에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22일 출시 예정인 카카오뱅크의 주담대는 KB시세 기준 9억 원 이하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 1개월 이상의 근로 소득자나 소득 증빙이 가능한 사업 소득자를 상대로 신규 주택구입 자금, 기존 주담대 대환, 생활안정, 전월세보증금반환 대출을 취급한다.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잔금일로부터 최소 20일전, 기존 주담대 대환 및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 등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최소 15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주택구입자금 대출 한도는 최대 6억 3000만 원이며, 대출 금리는 최저 2.989%(변동금리, 14일 기준)이다. 금리는 대출 기간?거치 기간?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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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균등분할과 원리금균등분할 중 상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는 무료다.

카카오뱅크는 그동안 은행 영업점에서 대면으로 대화하며 진행하던 주담대 경험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가져와 룰베이스 챗봇(채팅+로봇)으로 구현했다. 챗봇의 안내에 따라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건을 반영한 대출 한도와 금리가 산출된다. 소득 수준을 달리 입력할 경우 대출 한도와 금리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서류 제출 부담은 최소화했다. 부동산 매매 계약서는 사진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나머지 서류들은 고객 동의 하에 카카오뱅크가 유관 기관을 연결해 직접 확인한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필요한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카카오뱅크와 협약을 맺은 법무사가 잔금 지급일에 고객을 찾아간다. 법무사에 대한 정보도 챗봇을 통해 안내한다. 소유권 이전이 필요치 않은 기존 주택구입자금 대환 대출, 전세자금 반환 대출,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전자등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절차를 완료한다.

카카오뱅크는 주담대를 위한 고객 상담 전용회선도 개설했다.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어려운 점은 전문 상담 인력이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송호근 카카오뱅크 주담대 스튜디오 팀장은 “4~5년 내 모바일 비대면 주담대가 대세가 될 것”이라며 “가능 대상 지역, 대상 물건 등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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