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아동·청소년수당 年120만원”…李, 아동·장애인 공약 발표

초등돌봄교실 운영시간 7시로 확대

장애인연금도 소득하위 70%까지 지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6일 아동·청소년 수당을 연간 12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올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아동 공약을 공개했다.

민주당 선대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아동권리보장을 위한 7대 공약’을 발표하고, 아동·청소년 수당 18세까지 확대 및 위기·학대 아동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우선 현재 만 8세 미만에게 지원되는 아동수당을 임기 내 단계적으로 확대해 만 18세 이하 모든 아동·청소년에게 연간 120만원의 아동·청소년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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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동의 돌봄 받을 권리 강화를 위해 공공어린이집 이동 아동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초등돌봄교실 운영시간도 7시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아휴직 급여액 현실화 및 육아휴직 부모쿼터제 등의 육아휴직 지원책도 담았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육아휴직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아동의 몸·마음의 건강권 강화 △아동 사회 참여권 보장 △디지털환경 속 아동 권리 보장 △위기아동발굴 및 학대피해아동 보호 강화 △아동권리보장 사각지대 축소 등의 내용도 공약에 포함됐다.

남인순 포용복지국가위원장은 “경기지사 직을 수행하면서 어린이·청소년 인권 조례 추진, 친환경 급식 확대 등 아동의 권리 보장을 위해 힘써온 이 후보야 말로 아동 인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책 실행력을 갖추고 있다”며 “아동의 4대 권리 보장을 통해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아동 공약과 함께 장애인연금 확대 지급 및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장애인 정책 5대 공약’도 발표했다. 선대위는 현재 일부 중증장애인에게만 지급하는 장애인연금을 소득 하위 70% 모든 중증장애인에게 확대하고, 차상위까지만 지급되는 장애(아동)수당도 소득하위 70%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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