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 '쇼트트랙 金' 최민정에 축전…"해낼 줄 알았다, 살아 있는 전설"

계주 銀 남자 대표팀에도 축전…"원팀 정신으로 큰 성취"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성남시청)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전에서 “해낼 줄 알았다. 과연 최민정”이라며 “마지막 레이스까지 모든 힘을 쏟아낸 최민정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평창 대회에 이은 2연속 금메달의 쾌거”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무대에서만 벌써 다섯 개의 메달을 획득한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며 “두려움 없는 도전과 땀방울이 다음 올림픽으로도 이어져 더 멋진 길을 열어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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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선수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1위로 통과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최민정 선수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1위로 통과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얻은 남자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축하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곽윤기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 “최고의 호흡과 최강의 기량을 자랑하는 우리 선수들의 원팀 정신이 큰 성취로 이어져 참으로 기쁘다”며 “12년 전 은메달의 주역이었던 곽 선수가 팀의 맏형으로 든든하게 해냈다. 준결승전에서도 인코스 추월로 뒷심을 발휘해 결승 진출을 이끌어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역사의 흔적을 남기고 가겠다’는 곽 선수의 소망이 이루어져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동욱 선수는 “첫 올림픽 무대여서 많이 떨렸을텐데 정말 잘해주어 고맙다”이라고, 손에 상처를 입은 채 경기한 박장혁 선수는 “1번 주자로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투지와 책임감으로 대한민국을 빛냈다”고 각각 치켜세웠다. 500m 경기 도중 추월을 시도하다 부딪친 캐나다 선수에게 사과한 황대헌 선수에게는 “쇼트트랙의 새로운 황제가 됐다”며 “500m 경기 후에 황 선수가 보여준 올림픽 정신은 메달 이상의 품격으로 빛났다”고 평가했다. 이준서 선수에게는 "발목 인대 부상을 투지와 땀으로 이겨낸 늠름한 모습은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의 선물이 됐다"고 밝혔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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