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기업 리스크 사전 차단"…스타트업이 나선다

법·규제 정책데이터 플랫폼 '코딧'

연구개발 통합 솔루션 '스마트잭'

중고거래 사기 차단 '에스투더블유'


독특한 사업 아이템으로 이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딧과 스마트잭, 에스투더블유를 비롯해 기업이 예상치 못한 리스크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돕는 스타트업들이 고객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9년에 출범한 코딧은 대한민국의 모든 입법 사항과 법령, 정부에서 만들어지는 정책을 빅데이터화해 인공지능으로 분석해주는 ‘코딧 360도'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새로운 입법 진행 상황은 물론 해당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의 발언과 의정 활동, 관련 정책 분석 및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심지어 경쟁사 간 뉴스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해당 플랫폼만 사용하면 규제 관련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코딧 자체 분석을 통해 기업이 각 규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




스마트잭은 최근 개발한 연구실 관리 솔루션 ‘랩매니저 프로’를 바탕으로 JW중외제약의 연구개발(R&D) 통합솔루션을 수주했다. 최근 화학물질 취급 및 사용 규제가 강화되면서 ‘랩매니저 프로(PRO)’를 도입해 연구실 내외의 안전한 업무 환경 조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잭은 JW중외제약이 보유한 6개 법인, 8개 연구소의 ‘데이터 통합 및 운영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전 계열사에서 필요한 물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플랫폼을 추가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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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스마트잭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산업에서 업무 환경 및 규제 변화가 잇따르며 관련 대응책을 스타트업에서 찾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단기적인 대응 전략에 그치지 않고 혁신 기술과 솔루션에 바탕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인텔리전스 보안전문 기업 에스투더블유는 최근 번개장터와 손잡고 사기 거래 사전 차단에 나섰다. 번개장터는 에스투더블유의 보안 기술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접목해 안심하고 결제할 수 있는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써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스투더블유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네트워크 보안 연구진이 주축이 돼 2018년 설립한 인공지능(AI) 보안 전문 회사다. 사이버 위협을 추적·분석하는 기술력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 중이며 창업 2년만에 인터폴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정보기관을 고객으로 유치했다고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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