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수소 초격차 추진…두산중공업, 수소발전 사업 MOU 잇달아 체결

수소터빈 기술 개발 속도

16일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박홍욱(오른쪽)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과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중공업16일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박홍욱(오른쪽)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과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034020)은 전날인 16일 한국전력기술과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는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연소해 수소터빈을 가동하여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수소는 연소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발전이 가능하다. 한국전력기술은 플랜트 최적화 등 전반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은 암모니아 개질 설비와 수소터빈 등 주기기 개발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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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수소에너지 신사업 추진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이호태(왼쪽부터) 한국중부발전 사업본부장, 박인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장, 문감사 제이씨에너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중공업16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수소에너지 신사업 추진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이호태(왼쪽부터) 한국중부발전 사업본부장, 박인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장, 문감사 제이씨에너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중공업


이날 두산중공업은 한국중부발전, 제이씨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신사업 추진 협약’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100㎿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1000㎿ 규모의 수소 혼소·전소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협약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와 발전소 운영을 담당하고, 두산중공업은 개발중인 수소터빈과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등 기자재 공급을 포함한 설계·조달·시공(EPC)와 유지·보수(O&M)를 수행한다. 제이씨에너지는 개발사업 인허가 취득을 맡고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해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확보한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300㎿급 고효율 수소가스터빈용 50% 수소 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는 등 수소터빈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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