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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코스피, 미·러 회담 진행 소식에 낙폭 줄여…2,740선 안착





국내 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러시아 외무 장관과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 후반 회담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낙폭이 축소됐다.

18일 오후 1시 37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보다 2.7포인트(0.1%) 내린 2741.39를 가르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7포인트(-1.08%) 내린 2714.52에 출발해 등락을 거듭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에 올해 들어 최대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2.24포인트(1.78%) 떨어진 3만4312.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4.75포인트(2.12%) 하락한 4380.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7.38포인트(2.88%) 급락한 1만3716.72에 각각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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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험이 "매우 높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고를 비롯해 무력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는 발언이 쏟아진 것이 시장을 짓누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이 없을 경우 러시아 외무 장관과의 다음 주 주말 회담을 수락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함에 따라 증시는 하락세를 좁히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938억원, 90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87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르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93% 내린 7만4300원에 거래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0.66%), SK하이닉스(000660)(-1.13%), NAVER(035420)(-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98%) 등 내림세다. 반면 카카오(0.99%), 카카오뱅크(0.81%), 삼성물산(1.35%), LG생활건강(1.07%), HMM(6.47%)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75포인트(0.43%) 오른 877.9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3포인트(-1.38%) 내린 862.19에 출발해 반등에 성공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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