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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 원유·천연가스 값 상승에 한화천연자원, 3개월 수익률 15%





최근 원유와 천연가스 값 상승에 ‘한화천연자원펀드 증권투자신탁(주식)’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원유와 천연가스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우상향을 그리며 이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를 함께 끌어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증시가 각국 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천연자원이 인플레이션 국면의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으며 한화천연자원펀드는 당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다.



이 상품의 본래 이름은 ‘JP모건천연자원펀드’였다. JP모건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철수하고 펀드를 한화자산운용에서 인수하며 이름이 변경된 것이다. JP모건이 택했던 운용 전략을 그대로 가져와 에너지와 소재(광업) 섹터에 각각 50%씩 투자하고 있다. 운용 시에 각 산업(에너지·소재)이 유리한 국면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절해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초과 성과를 도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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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확장적인 통화정책 및 재정 정책을 실시하고 이로 인해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에너지·소재·부동산 등의 실물 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한화천연자원펀드는 원자재와 원자재 기업의 주가 성과를 펀드 성과에 반영하면서 다양한 원자재에 분산투자한다.

통상적으로 소수의 자산에 한정해 투자하는 에너지 펀드는 원자재 시장 전반의 동향과 재료보다는 개별 에너지 자산의 성과가 노출돼 변동성이 커지며 가격 조정 후 회복에 장기간이 걸리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한화천연자원펀드는 에너지·광업·금·귀금속 등에 분산투자함으로써 원자재 시장 전반의 동향을 추종하고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한화천연자원펀드는 최근 하락장 속에서도 클래스A 기준으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수익률 3.99%, 3개월 14.68%를 각각 기록했다. 중장기 수익률 역시 최근 6개월 21.86%, 최근 1년 32.26%로 집계됐다.

김종육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원자재 섹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수요 회복과 공급 제한, 정책 변화 등으로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이 꾸준히 진행됐다”며 “에너지 섹터는 풍부한 유동성과 글로벌 수요 회복, 과거 투자 제약에 따른 공급 부족 등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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