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오뚜기 카레도 친환경 포장…한솔제지 용기 도입 MOU

한철규(오른쪽) 한솔제지 대표와 이동규 풍림P&P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솔제지한철규(오른쪽) 한솔제지 대표와 이동규 풍림P&P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솔제지





한솔제지의 친환경 종이 소재와 포장재가 오뚜기(007310) 식품 용기에 적용된다.



21일 한솔제지는 식품 전문기업 오뚜기의 계열사인 풍림P&P와 친환경 종이 용기 및 포장재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풍림P&P는 오뚜기의 식품 용기와 포장재 등을 생산하는 식품 포장재 기업으로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따라 포장재 생산의 전 공정에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풍림P&P는 식품 패키지에 한솔제지가 만든 친환경 종이 용기 및 포장재를 도입하고 종이 소재 적용 영역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풍림P&P는 우선 종이 용기 및 종이 뚜껑 등에 한솔제지의 친환경 종이 용기 제품인 테라바스(Terravas)를 적용한다. 테라바스는 한솔제지의 친환경 브랜드로 컵, 용기, 빨대 등에 사용가능하다. 기존의 플라스틱 계열 코팅 종이 용기와 달리 자체 연구개발한 수용성 코팅액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양사는 레토르트, 파우치, 면 포장 등에 친환경 종이 포장재 프로테고(Protego) 적용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프로테고는 알루미늄, 비닐 소재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종이 포장재로 고차단성과 친환경성이 특징이다. 특히 내수성, 내유성이 좋아 취식 후 세척을 할 때 쉽게 음식물이 제거돼 재활용성도 높다는 강점이 있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는 "앞으로도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이 소재의 지속 가능한 패키지가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의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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