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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잘나가던 윤석열 테마주 '주춤'…무슨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방송광고 촬영을 위해 서울 중구 한 방송사에서 분장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연합뉴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방송광고 촬영을 위해 서울 중구 한 방송사에서 분장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테마주가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 소식에 21일 장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윤 후보 테마주인 노루페인트우(090355)는 전 거래일 대비 8.82% 내린 2만 325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서연(007860)(-4.15%), 덕성우(004835)(-3.42%), NE능률(053290)(-2.91%) 등 ‘윤석열 관련주’로 엮인 종목이 대체로 약세다.



노루홀딩스와 자회사 노루페인트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후원자로 알려지면서 윤 후보 관련주로 분류된다. 덕성과 서연은 대표이사 또는 사외이사가 윤 후보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고, NE능률은 최대주주인 윤호중 한국야쿠르트 회장이 윤 후보와 같은 파평 윤 씨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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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의 원인은 야권 단일화 결렬 때문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전날 "지난 일주일 기다리고 지켜보았다. 더이상의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을 정리하겠다"며 윤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지난 13일 후보 등록 직후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전격 제안한지 일주일만이다. 이번 대선의 막판 최대 변수로 거론됐던 야권 단일화가 일단 결렬되면서 선거 판이 다시 요동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실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결렬된 후 안 후보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대선 정국이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이 후보와 윤 후보 순위가 뒤바뀌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응답률 8.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 후보는 43.7%, 윤 후보는 42.2%로 집계됐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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