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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래 비상장, 부산 ‘대체거래소’ 설립 준비





비상장 주식 중개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을 운영하는 피에스엑스가 부산에 대체거래소를 세우기 위한 준비 법인을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체거래소는 상장 기능 없이 주식의 매매 체결 기능을 제공하는 증권 거래 시스템이다.



피에스엑스는 2021년 상반기부터 대체거래소 사업 진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왔다. 최근 주요 참여자가 확정됨에 따라 ‘부산대체거래시스템 및 핀테크 엑셀러레이팅센터 준비법인(가칭)’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예상 자본금 규모는 55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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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에는 IT 등 여러 분야에서 합류했다. 피에스엑스가 전체적인 대체거래소 사업을 조율하는 한편, 금융사, 통신사와 벤처캐피털이 참여한다. 통신사는 네트워크 구축 및 클라우드 운영을 맡고, 벤처캐피털은 스타트업 지원 및 크로스보더 연계를 담당하는 구조다. 대체거래소 추진에 참여한 벤처캐피털에는 블록체인 기술 전문 벤처캐피털인 ‘해시드’가 포함돼 있고 잔여 지분에 대하여 추가 참여사를 모집할 방침이다.

피에스엑스는 대체거래소의 IT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한다. 부산 남구 문현동에 대체거래소 본사를 두고 부산 지역의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피에스엑스 관계자는 “대체거래소 설립으로 신성장동력 사업을 지원하는 등 변화하는 산업 구조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준비 법인 역시 대체거래소와 핀테크 엑셀러레이터를 겸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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