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빅데이터 레스토랑 마케팅 '레드테이블', 20억원 투자 유치





빅데이터 기반 글로벌 레스토랑 마케팅 플랫폼 ‘레드테이블’이 마그나-액시스 관광벤처 펀드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유치한 레드테이블은 빅데이터와 마케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음식관광 온라인 여행 에이전시(OTA)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주력 사업으로는 관광객들이 여행 시 음식점도 한 번에 예약·주문·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 거래처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OTA와 휴가샵, 베네피아를 비롯한 B2B, B2G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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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레드테이블은 2019년부터 과학기술부와 문화관광부에서 지원하고 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음식관광 분야의 빅데이터 센터인 “스마트 음식관광 빅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음식관광 빅데이터센터는 전국의 음식점과 메뉴에 대한 기본정보를 수집·가공해 표준화된 데이터와표준화된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메뉴 설명을 자동으로 생산하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번역해 지자체 및 기업 등에 공급한다. 주요 공급처로는 서울관광재단, 부산관광공사, 경남관광재단을 비롯한 지역관광공사와 전라남도, 목포시, 전주시, 원주시, 화천군, 영등포구를 비롯한 지자체, 한국방문위원회가 있다.

레드테이블은 2020년과 2021년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에서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전국의 음식점 데이터의 40% 가량을 수집·가공·표준화한 뒤 공공데이터포털에 등록하고 있다. 등록된 데이터는 다양한 스마트관광서비스 개발에 사용된다.

투자사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측은 "국내 최대 규모로 음식점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음식관광플랫폼 및 서비스를 글로벌 채널과 OTA에 공급하는 스마트 음식관광 전문기업으로서의 전문성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도해용 레드테이블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여전히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전 사스(SARS), 메르스(MERS)사태와 같은 위기를 극복해 온 레드테이블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인바운드 관광 재개에 대비해 DB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성과 외형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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