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평화유지군 진입을 명령했다는 소식에 증시가 급락했다.
22일 오전 9시 36분 코스피는 전일 보다 1.15%(31.68포인트) 내린 2712.1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72포인트(1.41%) 내린 2705.08에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2%가 넘게 하락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미공화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 진입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7% 내린 1만4731.12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04% 빠진 6788.34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2.17% 내린 3985.71로 종료됐다. 특히 러시아 증시는 13.2% 추락했다.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개인이 3563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1451억원, 219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1.21% 내린 7만3300원에 거래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1.66%), SK하이닉스(000660)(-0.77%), NAVER(035420)(-2.2%), LG화학(051910)(-3.08%), 카카오(-0.43%) 등 하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7%), HMM(6.48%), 크래프톤(1.28%)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88%(7.77포인트) 내린 876.4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7포인트(1.72%) 내린 869.08에 거래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