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패션업체 JW 앤더슨이 한국 만화 '달려라 하니'의 캐릭터를 활용한 가방 등을 내놓는다고 예고했다. JW앤더슨은 2022년 가을·겨울 쇼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며 해당 제품이 올해 가을·겨울 시즌에 출시될 에정임을 시사했다.
JW앤더슨은 최근 자사 소셜미디어(SNS)에 '달려라 하니'의 캐릭터가 찍힌 가방을 공개했다. 사진 한 장에는 하니의 얼굴이나 운동화 끈을 묶는 모습이 찍힌 작은 손가방이 3개 놓여있다. 또 다른 사진엔 알록달록한 샌들과 하니의 얼굴이 찍힌 작은 가방이 보인다. 사진 아래는 달려라 하니를 뜻하는 'runhany'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JW앤더슨은 영국 북아일랜드 출신 디자이너 조너선 앤더슨이 2008년 설립한 패션업체로, 중성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만화 ‘달려라 하니’는 외롭고 힘든 환경에서 악바리로 자란 중학생 하니가 선생님 등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아 육상선수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이진주 작가가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어린이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한 이 작품은 이후 TV 만화영화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