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시그널] 한화투자증권, 토스뱅크에 300억 추가 투자

누적 투자금 850억 원…지분율 10% 확보

디지털 금융 기술 개발 및 사업 확대 목적

토스뱅크, 3000억 유증 통해 운영자금 확보





한화투자증권(003530)이 토스뱅크에 3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면서 주요 주주 지위를 공고히 한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금융 기술 개발과 관련 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해 토스뱅크 출범 때부터 설립 주주로 참여,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가 진행한 3000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300억 원을 투자한다. 토스뱅크는 운용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신주 발행가는 액면가인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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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통해 토스뱅크의 보통주 450만 주와 전환우선주 150만 주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한화투자증권이 보유한 토스뱅크 주식은 1700만주(지분율 10%)가 됐다.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첫 투자를 단행한 이후 여러 차례 후속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증자까지 포함하면 토스뱅크에 투자한 총자금 규모는 850억 원으로 파악된다.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 투자 배경에 대해 "증권업 본업과의 시너지 효과 및 수익 다각화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스뱅크는 유상증자 후 자본금이 5500억원에서 85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조달한 자금을 대출 상품 확대 등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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