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후 주식시장은] 코스피 상승세 둔화 0.2%↑…개인, 양대증시서 순매수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 초반 2720선 위로 올랐던 코스피가 오름폭을 축소하면서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양대 증시에서 2000억 원이 넘는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 중이다.

23일 오후 1시 1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77포인트(0.21%) 상승한 2712.5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0.76% 올라 2,727.43에 출발했지만 이후 오름폭을 반납하면서 정오 한때 하락 전환해 2,705.31까지 내려갔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7억 원, 709억 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1873억 원을 팔고 있다.

관련기사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횡보세다. 삼성전자(-0.54%),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네이버(-0.96%), LG화학(-0.51%), 현대차(-0.55%) 등은 소폭 밀리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0.11%), 카카오(1.20%), 삼성SDI(0.55%)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작 코스닥지수는 5.29포인트(0.61%) 오른 873.4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닥도 장 초반 1%가량 반등해 879.98까지 올랐지만 장 중 오름세가 완만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1226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757억 원, 485억 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지난 21일 ‘대통령의 날’ 휴장으로 반영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악재를 흡수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 시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2% 떨어졌고, S&P500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1%, 1.23% 빠졌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을 눈치 보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증시 민감성은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러시아 병력의 우크라이나 진입으로 전면전 리스크가 고조된 상황인 만큼 대응보다 관망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승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