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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오' 이더리움 360만개 탈취 용의자로 '토비 호니쉬' 지목

더 다오 모집액의 3분의 1에 해당

현 시세로 90억달러, 한화로 1조원

새기술 자금추적 결과 토비 계정 나와

토비 "난 해킹과 관련 없다" 무죄 주장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지난 2016년 탈중앙화단체 ‘더 다오(TheDAO)’를 해킹한 용의자로 오스트리아 출신 프로그래머 토비 호니쉬(Toby Hoenisch)가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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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에 따르면 더 다오는 2016년 해킹으로 360만개의 이더리움을 탈취당했다. 현재 시세로 90억 달러(약 1조원)에 이른다. 당시 피해액은 더 다오가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은 총 금액의 3분의 1 정도였다. 토니 호니쉬는 ‘텐 엑스(Ten X)’라는 암호화폐 체크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데이터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는 6년 전 해킹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BTC)으로 스왑된 이후 믹싱 작업을 실행하는 와사비 지갑(Wasabi Wallet)으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체이널리시스는 새롭게 개발한 추적기술로 믹싱된 자금을 추적한 결과 토비가 관리하는 계정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토비 호니쉬는 “2016년도에 발생한 해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해당 증거들도 정확하지 않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장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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