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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에…중앙부처 공무원도 방역현장 투입

23일 오후 독립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23일 오후 독립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재택치료자 급증에 중앙부처 공무원도 일선 방역 현장에 투입된다. 현장에서 방역을 담당할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재택치료자가 급증해 보건소 업무가 과중해짐에 따라 중앙부처 공무원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28일부터 보건소 등에 파견돼 기초역학조사나 문자발송·증상유선확인 등 선별조사 지원업무를 맡는다.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하는 만큼 상황이 되면 28일 이전에라도 파견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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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현장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재택치료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방역의 최일선인 보건소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재택치료 환자 수는 52만1294명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재택치료 환자수는 현재의 유행세를 고려하면 당분간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확진자 증가세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보건소 등 방역 현장에서는 과도한 업무량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크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 체계에 '구멍'이 생겼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 지난 18일에는 생후 7개월 남아 확진자가 병원 이송 중 사망하고 19일 50대 남성 확진자가 집에서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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