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괴물 작가'가 쉽게 써낸 기후위기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곽재식 지음, 어크로스 펴냄


기후변화의 원인과 역사, 그리고 기후변화를 둘러싼 오해와 기술 혁신 등 모두가 알아야 할 상식과 정보를 복잡한 환경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인 책이다. 저자는 기후변화에 관한 이야기들을 가능한 한 재미있고 쉬운 틀 속에 설명하고자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인 곽재식은 ‘신라 공주 해적전’, 등 SF 장르소설, ‘한국 괴물 백과’ 같은 SF의 상상력과 과학적 지식을 결합한 논픽션을 쓴 ‘괴물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본래는 환경공학자다. 과거 화학 회사에서 환경 담당 업무를 맡았으며 지금은 숭실사이버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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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저자의 장기인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능력을 십분 살려, 과학과 이야기의 접점을 찾아서 독자들에게 전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만 강조하기보다는 현 상황까지 오게 된 원인이 무엇이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저자는 기후문제를 당장 해결하는 것이 어떤 이로운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행동하자고 제안한다. 1만 8800원.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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